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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와인 행사 ‘비바 일 비노’ 서울·부산서 개막

중앙일보

2025.09.2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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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일 비노 2025 행사장
이탈리아무역공사(ITA) 서울사무소가 주최하고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이탈리아 외교부가 공동 주관하는 ‘비바 일 비노(Viva il Vino)’가 제3회를 맞아 9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과 부산의 25개 레스토랑과 와인 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와인의 다양성과 세계 각국 요리와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제포도·와인기구(OIV) 2024년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연간 44억 1천만 리터의 생산량으로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량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20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2,000종 이상의 포도 품종을 바탕으로 하며, 이 중 700종 이상이 자생 품종이다. DOC와 DOCG 등급을 획득한 와인만 400종 이상에 달한다.

‘비바 일 비노’는 세계 최초로 ITA 서울사무소가 기획한 B2C 와인 캠페인으로, 올해는 한식 및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8곳, 이탈리안 레스토랑 6곳, 와인 바 11곳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이탈리아 와인 앰배서더가 테루아, 등급, 품종, 대표 생산자와 관련한 교육을 제공하며 음식과 와인의 조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토월 앞에서 왼쪽부터 조르죠 마리아 카발리에리 정무참사 겸 공관차석, 이탈리아무역공사 페르디난도 구엘리 관장


페르디난도 구엘리 이탈리아무역공사 관장은 “이탈리아 와인의 강점은 다양성과 품질이며, 모든 지역마다 고유한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와인이 존재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 업장에서는 와인 페어링 메뉴, 시음 행사, 할인 프로모션, 신규 와인 론칭, 프로모션 존 운영이 진행된다. 또한 굿즈 배포와 SNS 캠페인, 인플루언서 및 언론 협업도 함께 진행되며, 17개 수입사가 참여해 1,330종의 와인이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대(對)한국 와인 수출은 최근 10년간 120% 증가했고 수출량은 3배가량 늘어났다. 현재 이탈리아는 한국 내 와인 수입국 3위로, 시장 점유율 13.38%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한국 와인 시장은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이탈리아 와인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이번 ‘비바 일 비노 2025’는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한국 소비자에게 이탈리아 와인의 품질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간 문화 교류와 교역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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