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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30일 부산서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

중앙일보

2025.09.2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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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0일 방한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부산에서 정상회담과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8월 재개된 셔틀외교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에게 셔틀외교 차원에서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회동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은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총리가 서울이 아닌 지방 도시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제주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난 이후 21년 만이다.

이시바 총리에게는 이번이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첫 방한이자, 총리로서 마지막 공식 방문이 될 전망이다. 그는 이미 자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내달 4일 새 총재가 선출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도 퇴임 직전이던 지난해 9월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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