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고소영이 뒤늦게 건강관리를 시작한 것에 대한 후회를 전했다.
26일 고소영 유튜브 채널에는 "10분 안에 건강해지는 영상 l 고소영 영양제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업로드 됐다.
이날 제작진은 고소영에게 "저희 댓글 보면 '영양제 뭐 드세요?' 그거 물어보는 사람들 꽤 많다"라고 물었다. 이에 고소영은 "사실 어렸을때는 영양제를 전혀 믿지도 않고 먹지도 않았다. 신현준 오빠 있지 않나. 약 먹는데 1시간 걸린다. 난 너무 이해가 안 갔다. 그리고 그때는 영양제, 종합 비타민 이런거 먹어도 내가 몸으로 잘 못 느꼈다. 근데 요즘 건강검진 결과도 있고, 음식으로 조절하려면 얼마나 힘든데. 주변에서 '요즘 약이 얼마나 좋은데 왜 안먹냐'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게 처방받아서 먹는 약이 아니고 건강보조식품 같은거다. 그래서 그걸 먹다가 아침에 배가 부르다. 그래서 좋다. 식욕이 떨어진다. 그래서 덜 먹는다. 진짜로. 내가 아침 루틴이 일어나자마자 양치를 하고 그 다음에는 잊어버릴까봐 알람을 해놓는다. 한 11시 10분. 그러면 '아 약먹을 시간이구나' 한다"며 "약을 좀 보여줘요?"라고 물었고, 제작진은 "보여달라.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소영은 "약국이야? 너무 많은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영양제를 한가득 꺼내왔다. 이를 본 제작진은 "아침에 배가 부르겠네.."라고 혀를 내둘렀다. 고소영은 "제가 아침에 들기름에 계란 먹지 않나. 들기름 먹을 때도 있고 일어나자마자 올리브 좋다는건 알지 않냐. 혈행 건강 신경써야돼서. 두가지가 있다. 레몬즙 좋다고 해서 섞여서 같이 나온다. 이거는 먹어보니까 난 위가 약해서 속이 쓰린다. 그래서 얘는 밥을 먹거나 내 컨디션에 맞춰서 바꾼다. 물에 타서 운동하고 점심 먹고 나서 먹거나 그냥 올리브유를 먹거나. 피쉬오일 좋다고 해서 먹고. 이 약은 그렇게 간에 좋고 유명하더라. 비싸다. 약간 간 해독과 혈행건강에 좋은 약이다. 약을 많이 먹으니까 간 해독시켜야할 것 같아서"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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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리고 이거는 글루타치온인데 요즘 친구들은 왜 피부가 하얘? 그래서 나도 하얘지고 싶어서. 우리는 어릴때 젊음을 믿고 관리 안했잖아. 근데 요즘 친구들은 솔직히 여기서 먹는 것 중에 아이돌 친구가 나한테 선물준게 있다. 지퍼백에다가 자기가 먹는건데 너무 좋다고 건강보조식품을 준거다"라며 "알려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이밖에도 루테인과 블루베리 원액, 홍삼까지 소개한 고소영은 건강식품으로 가득찬 냉장고를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유산균 꼭 먹는다. 구강 유산균. 윤설이도 그렇고 입 안이 너무 쉽게 헐고 너무 아픈거다. 피곤하면. 근데 이거 먹고 나서 아예 없어졌다. 요즘 딱 먹는게 이런거다. 나를 부스트업 시킬수있는. 상처 치유도 되고 이런거랑 항상 대장 사랑 약. 원론적으로 가야되는거다"라고 말했다.
또 비타민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데 사실 내 컨디션에 맞을 때 먹는다. 좀 세니까 속쓰림이 있을수 있다. 충분히 밥도 먹고 비타민은 음식하고 같이 먹으라잖아. 이건 바다 이끼인데 제일 좋은 50가지 영양소가 들어있대. 냉장고 열면 앞에 있다. 아침에 먹을수 있을때 먹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걸 다 먹는건 아니다. 내 컨디션 그날그날 따라서. 음식은 다 바꿨다. 많이 바꿨다. 부위를 기름기 좀 없는 안심을 먹는다든지. 근데 식품으로 다 절대 안된다. 예를들어 보양식을 먹었다? 그걸 몸에 흡수시키려면 보양식만 이만큼씩 한달 내내 먹어야지 흡수 될수 있을까? 그러니까 이런게 함축해서 나오는거 아니냐. 그런 보조제인거다. 일단 첫번째는 음식이 제일 중요하다. 얘네는 그 다음에 나를 도와주는 애들이다. 좀 더 빠르게 흡수하고 함량을 충분히 섭취할수 있도록 해주는 보조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제작진은 "30대부터 영양제 안 챙겨먹으면 내 몸한테 죄짓는거라더라"라고 말했고, 고소영은 "그러니까 나는 그동안 너무 대역죄인이야. 석고대죄 해야돼 지금"이라고 후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