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노경은 62홀드 합작→3위 수성’ 이숭용 감독 “이로운 데뷔 첫 30홀드 축하해” [오!쎈 인천]

[OSEN=인천, 박준형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지난 경기 1-10 대패를 설욕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SG는 지난 25일 KT에 1-10 대패를 당해 4위 삼성에0.5게임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날 승리로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경기종료 후 SSG 이숭용 감독이 세이브 거둔 김민을 축하해주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하고 4위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을 따돌렸다.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25일 KT에 1-10으로 패해 삼성에 0.5게임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날 승리로 3위 수성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류효승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조형우는 중요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최지훈과 정준재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이로운(1⅓이닝 무실점)-노경은(1⅔이닝 무실점)-조병현(⅔이닝 2실점)-김민(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운은 시즌 30홀드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최연소 30홀드를 달성했다. 또한 SSG는 노경은(32홀드)에 이어 이로운까지 30홀드를 기록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초로 30홀드 듀오를 보유한 팀이 됐다. 

SSG는 3회말 선두타자 류효승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5회에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안타를 쳤고 류효승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조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6회 1사에서 선두타자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SSG는 대주자 오태곤이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최지훈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8회에는 최정 내야안타, 최지훈 볼넷, 정준재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초 강현우 볼넷, 허경민 볼넷, 폭투, 장진혁 1타점 적시타, 강백호 볼넷, 문상철 1타점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따라갔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화이트를 KT는 고영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SSG 이로운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OSEN=인천, 박준형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지난 경기 1-10 대패를 설욕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SG는 지난 25일 KT에 1-10 대패를 당해 4위 삼성에0.5게임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날 승리로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경기종료 후 SSG 노경은이 30홀드 달성한 이로운에게 축하 물세례를 하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SSG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이 투혼의 플레이로 어제 흐름을 반전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선발 화이트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노)경은이와 (이)로운이가 3이닝을 합작해 준 부분이 컸다. 그리고 로운이가 올해 필승조로 성장하며 30홀드를 달성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잘해줬다. 축하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공격에서는 (류)효승이가 처음 상대한 투수에게 홈런을 날리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5회 (조)형우의 2타점 적시타가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6회 대주자로 투입된 (오)태곤이가 3루까지 진루하며 귀중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을 위한 헌신이 빛난 장면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끝까지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S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SSG 선발투수는 김광현, 두산 선발투수는 최승용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