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박나래가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부모님 집을 2년 만에 찾은 박나래는 몇 걸음 못가 털썩 주저 앉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다시 용기 내서 다가간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 나래 왔어”라며 결국 오열했다.
텅 빈 집 안에 들어선 박나래는 “어떡해 사진도 못 떼고 내가 사준 안마의자도 그대로 있네”라며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OSEN DB.
인터뷰에서 박나래는 “돌아가시고 나서 그런 말이 있잖아요. 건강한 애도 기간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렇게 못 보냈다. 그냥 매일 꿈을 꾸는데 할머니가 너무 건강하신데 깨면 그게 진짠 줄 알고 있다가 10분 뒤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지 하면서 밤에 울었다. 제가 가면 멘털이 무너질 것 같아서 사실 못 가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6개월 전부터 두 분이 함께 요양병원에 가셨다. 할아버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할머니도 계속 요양병원 있으시면서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병간호 하니까 이 집을 손댈 겨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작은아빠가 오셔서 정리도 하시고 했는데 그게 이제 혼자하시긴 벅차기도 하고 할머니 장례식장 때 제가 치우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