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현재 건강이상설로 휴식기에 들어간 박미선이 고인이 된 전유성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낸 근황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응원이 더해지고 있다.
2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故 전유성의 빈소가 마련됐다. 상주로는 딸 제비 씨와 손녀 등이 이름을 올렸다. 故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증상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이러한 가운데 후배들의 조문 행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민MC 유재석은 장장 1시간 반 이상 빈소를 지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현재 건강 이상설로 걱정을 안긴 후배 박미선도 평소 존경하던 선배였던 전유성의 빈소에 근조 화환을 보냈단 사실이 밝혀졌다. 박미선은 지난해에도 이성미, 양희은과 전유성을 만나고 온 사진을 공유하며 “전유성 선배님 만나러 새벽 기차 타고 남원 다녀오는 길. 많이 마르셔서 걱정이네요. 건강하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의 건강을 걱정했기에 더욱 먹먹함을 안기는 이유.
앞서 박미선은 지난 1월 건강 문제로 방송 및 유튜브 활동을 중단 중. 공식 활동을 중단한 채 건강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박미선이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소속사는 "정확한 병명은 개인 의료 정보라 밝히기 어렵다. 다만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 중인 것은 맞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조혜련은 지난 9일 공개된 '신여성' 영상에서도 "어제 미선 언니와 통화를 했다. 시간이 많으니까 우리 방송을 본 것 같더라. 사실 원래 '신여성'을 이경실 언니까지 셋이서 하려고 했었다"며 "미선 언니가 '이경실 언니가 변했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말투도 세고 독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더 부드럽고, 전체를 아우르는 듯하다고 했다. 미선 언니가 방송에서 (이경실이) 쓰러지며 웃는 모습을 보고 너무 웃겼다고 하더라. 우리가 미선 언니에게 계속 에너지를 줘야 한다. 얼마나 잘한 일이냐"고 박미선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누리꾼들도 박미선의 근황에 "건강하게 돌아와주길", "꼭 회복하길 바란다", "고인과의 우정 더 먹먹하다"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49년생으로 올해 76세인 전유성은 단순한 개그맨을 넘어 방송 작가, 공연 기획자, 영화 감독 등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서라벌예술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그는 당대 최고 MC였던 곽규석의 원고를 써주는 코미디 작가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70년대 TBC 인기 쇼 프로그램 ‘쇼쇼쇼’ 대본을 쓰며 작가로서 명성을 쌓은 그는 ‘코미디언’이라는 단어 대신 ‘개그맨’이란른 용어를 처음으로 제안하고 대중화시킨 인물로도 유명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