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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30홀드 듀오’ 이로운-노경은, KBO 역사 새로 썼다 “선배님과 함께 해 더 의미있는 기록” [오!쎈 인천]

OSEN

2025.09.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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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박준형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지난 경기 1-10 대패를 설욕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SG는 지난 25일 KT에 1-10 대패를 당해 4위 삼성에0.5게임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날 승리로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경기종료 후 KBO 최초 30홀드 듀오 달성한 노경은과 이로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5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박준형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지난 경기 1-10 대패를 설욕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SG는 지난 25일 KT에 1-10 대패를 당해 4위 삼성에0.5게임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날 승리로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경기종료 후 KBO 최초 30홀드 듀오 달성한 노경은과 이로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최초로 30홀드 듀오가 탄생했다.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5회까지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주자는 많이 나갔지만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단 한 명의 주자도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았다. SSG가 2-0으로 앞선 6회 화이트는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92구를 던졌고 직구(43구), 커터(21구), 스위퍼(16구), 커브(10구), 체인지업(2구)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나왔다. 

화이트가 5이닝을 무실점을 틀어막은 이후 SSG는 자랑하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이로운이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에서 권동진과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신 마운드를 맡은 노경은이 이호연과 안현민을 잡아내며 이로운의 책임주자를 막아줬다. 덕분에 1⅓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한 이로운은 데뷔 첫 30홀드 달성에 성공했다. 노경은도 시즌 32호 홀드를 챙겼다. 

이로운은 이날 홀드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최연소 30홀드 기록(만 21세 15일)을 세웠다. 또한 노경은과 함께 나란히 30홀드를 돌파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초로 한 팀에서 두 명의 30홀드 투수가 배출됐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화이트를 KT는 고영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SSG 이로운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25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박준형 기자 ]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화이트를 KT는 고영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SSG 이로운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OSEN=인천, 박준형 기자 ]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화이트를 KT는 고영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이닝종료 후 SSG 노경은이 박수를 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09.25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박준형 기자 ]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화이트를 KT는 고영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이닝종료 후 SSG 노경은이 박수를 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로운은 “30홀드 기록은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하던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두 번째 이닝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이 아쉽다. (노)경은 선배님을 좀 더 편한 상황에 등판하게 했어야 했다. 그래도 결과가 좋으니까 경은 선배님 홀드를 만들어준거라고 생각하겠다”며 웃었다. 

“30홀드 자체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한 이로운은 “그냥 하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은 선배님과 함께 하면 최초 기록이라고 해서 더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로운의 데뷔 첫 30홀드를 축하한 노경은은 “최초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기쁘다. 지금까지 내가 야구를 해온게 뿌듯하다. 또 (이)로운이와 함께 세운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다. 앞으로 로운이가 팀 기둥이 돼서 나아가야한다. 지금도 보기만해도 든든하다”며 앞으로 이로운이 더 좋은 활약을 해주기를 응원했다.

SSG는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3위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가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한 이로운은 “그만큼 더 많이 이기면 된다. 우리는 가을에 잘하는 팀이니까 더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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