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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령, '사실혼 전남편' 故전유성 빈소에 근조화환만 보냈다..이유는? [Oh!쎈 이슈]

OSEN

2025.09.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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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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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개그계 대부 고(故) 전유성이 별세한 가운데 사실혼 관계였던 전처인 가수 진미령이 빈소에 근조화환으을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이런 가운데 고인의 전처인 진미령은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냈다. 진미령이 보낸 근조화환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진미령은 현재 일정 소화 차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당장 귀국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진미령과 전유성은 1993년 결혼했다. 당시 전유성은 재혼이었고 진미령은 초혼이었는데,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 20여 년 만인 2011년 헤어졌다.  2020년 한 방송에서 진미령은 전유성과의 사랑과 이별에 대해 들려주기도. 당시 진미령은 MC의 “진미령, 전유성이 연예계에서 어마어마한 분들이었고 개성이 강했다. 생각이 앞선 딩크족으로 센세이션 했다”고 했다"라고 말하자 “이상하게 보기도 했다. 혼인신고를 하고 싶지 않았다. 이유는 그 밑으로 들어가는 게 싫었다. 아이도 낳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이를 낳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가 나를 챙기기에 너무 바쁘다. 방송에서 헤어부터 의상까지 나는 내가 모든 걸 다 하는 성격이다”며 “그리고 아이가 하나 있었다. 그래서 아이는 안 낳겠다고 했고 혼인신고는 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유성이 그럴 받아들였다. 어쨌든 좋은 사람이다. 둘이서 성격이 조금 안 맞다 보니까 헤어진 거다”고 했다.  그보다 앞서 2011년 한 방송에서는 이혼한 이유에 대해 10년 동안 참아왔던 것이 표출된 계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냉면이 먹고 싶어 전유성과 만나기로 했었다는 진미령은 "냉면집에 도착했을 땐 전유성은 이미 혼자 냉면을 다 먹고 난 후였다. 하지만 함께 있어주겠다고 해 내가 주문한 냉면을 먹으려는 순간 '난 다 먹었고 보는 건 지루하니 먼저 가겠다'며 자리를 떴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냉면을 먹는 이 짧은 순간도 기다려주지 못하는데 앞으로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건 힘들 것 같아 이혼을 결심했다"며 조심스럽게 속사정을 털어놔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진미령은 전유성과 행복하고 재미있던 순간들도 많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전유성의 손에 이끌려 갑작스럽게 떠났던 기차 여행,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이 가득했던 해외 배낭 여행의 추억을 함께 들려주었다. 이에 김수미는 "전유성은 굉장히 똑똑하고 착하며 순수한 사람이다. 그의 특이한 인생관이 진미령의 생각과 맞지 않았을 뿐"이라며 진미령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바다. 전유성은 폐기흉 증상이 악화되면서 25일 오후 9시 5분께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6세. 연명치료는 거부했다. 향년 76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장지는 남원시 인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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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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