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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지석진, 故전유성 빈소에 1시간반 머물며 애도..후배들의 사랑

OSEN

2025.09.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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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개그계의 큰 별’ 故 전유성의 장례식장에 선후배 방송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재석과 지석진 역시 1시간 반 가량 동안 빈소에 머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전유성은 폐기흉 증상이 악화되면서 25일 오후 9시 5분께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6세. 연명치료는 거부했다. 향년 76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다. 장지는 남원시 인월면이다.

‘국민MC’ 유재석은 지석진과 빈소에 장장 한 시간 반 이상 머물며 상주와 유족을 위로했고, 김준호·김지민을 비롯한 수많은 개그계 선후배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이홍렬은 빈소 첫날부터 자리를 지키며 조문객을 챙겼고, 고인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낸 최양락 역시 상주로서 후배들을 맞으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강호동, 주병진, 남희석, 이봉원, 김용만, 김경식, 이수근, 최승경, 오나마, 신봉선, 김지민, 허경환, 이동우 등 후배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또한 최근 건강 이상설로 안타까움을 산 개그우먼 박미선과 사실혼 전처인 가수 진미령은 근조 화환을 보내며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대한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는 병문안을 갔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면서도 정신은 말똥했고, 병실에서도 애드리브를 주고받았다”며 “'먼저 가 있을 테니 금방 만나자'는 얘기도 나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본인도 마음의 준비를) 다 하고 지시를 하고 있더라. 직접 ‘저는 곧 죽어요’라고 말씀하시며 본인의 장례를 희극인장으로 해달라고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무대를 사랑하고 후배들을 아꼈던 개그계의 큰 별 전유성. 그의 빈자리는 너무도 크지만, 남겨진 웃음과 가르침은 오랫동안 한국 코미디의 역사 속에서 빛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故 전유성의 장례는 26일부터 28일까지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2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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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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