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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은인' 양치승과 의리 "10년째" 남몰래 지켰다..유재석도 놀란 미담[핫피플]

OSEN

2025.09.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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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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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우빈이 자신의 무명 시절 무료로 PT를 해줬던 양치승 관장과의 의리를 10년째 남몰래 지켜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뜬뜬' 채널에는 "가을바람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주연 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수지와 같은 체육관을 다니는 유재석은 수지에게 "요즘 왜 체육관 안 나왔냐"고 물었고, 수지는 "저 운동 해야하는데 바쁘고 작품도 있고. 바로 다른 작품을 촬영 중이다. 그리고 그게 해외 일정이 많아서"라고 해명했다.

이에 양세찬은 "운동 거기 가면 어떠냐.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냐"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수지는 구석에서 굉장히 조용조용 사부작 사부작 혼자 한다. 모자 푹 눌러쓰고 마스크 쓰고. 처음엔 누군지 모른다. 그러다가 와서 얘기한다. '안녕하세요' 하면 '어 수지야!'한다. 되게 조용히 쓱 와서 인사하고 저쪽가서 운동한다"고 설명했다.

수지는 "너무 열심히 운동하고 계셔서"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저는 활개치고 다니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수지도 "맞다. 여기했다가 저기했다가 계속 동선이 바뀌신다"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김우빈은 "근데 그 체육관에 너무 많은 분들이 다니시는 것 같다. (이)광수형도 거기 다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우빈이는 어디 다니냐"고 궁금해 했고, 김우빈은 "저는 동네에 그냥"이라고 답했다. 양세찬은 "혼자 운동하는 스타일이냐 아니면 누가 잡아주냐"라고 물었고, 김우빈은 "지금 혼자한지 10년 정도 됐다"라고 밝혔다.

양세찬은 "본인이 어디가 먹는지 다 아는구나"라고 말했지만, 김우빈은 머뭇거리더니 "아뇨 그거 보다는 제가 어릴때 도움 받았던 코치님이 계신데 '김우빈을 옛날에 트레이닝 했다'고 방송에서 말했다. 만약에 제가 다른 분한테 또 도움을 받으면 그 분이 일하시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 그냥 제 마음의 약속의 기간이 10년이었다"라고 스스로 한 약속 때문임을 밝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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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그 관장님하고 약속 한건 아닌거냐"고 물었고, 김우빈은 "그건 아닌데 그냥 제 스스로가. 내가 한 10년은 편하게 방송하실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이제 올해가 10년째"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그럼 이제 올해 지나면 PT를 나도 받을수 있다는 거냐"고 물었고, 김우빈은 "저도 이제 한번 드디어 받아볼까"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아니 이런 미담이 있나?"라고 감탄했고, 양세찬도 "계약서 쓴것도 아니고.."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우빈은 "그런건 아닌데 그냥 저 혼자. 너무 되게 돈 없고 이런 시절에 도움을 주셨던 분이어서. 그래서 감사하니까"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이야 이게 진짜 멋있다"며 "나는 그분이 너무 이름을 여기저기 떠들고 다녀서 (그런줄 알았다)"고 말했고, 양세찬도 "'내가 말이야 김우빈 그 어깨 내가 만든거야 이거 이렇게 들라고 해서 여기 키워준거 내 거야' 이런 건줄 알았다"라고 공감했다. 유재석은 "근데 그게 아니라 내가 어려운 시절에 관장님이 나를 지도해 주셔서 그런거냐"고 물었고, 김우빈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유재석은 카메라를 향해 "관장님 근데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내년부터는 우빈이도 또 PT를 받을 수 있으니까 이해를 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지방촬영 가면 일일권 끊고 하는거 되게 좋아한다. 근데 거기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답답할때 있지 않나. 저거 조금만 이렇게 하면 싶을때 가끔 '제가 조금 잡아드릴까요?' 하시는데, '아니요, 괜찮습니다' 한다. 제가 정확하게 하진 않으니까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그러셨는데"라며 그럼에도 굳건히 10년간 의리를 지켜왔음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양치승 관장은 김우빈의 무명 시절 체육관 이용과 PT를 무료로 도와줬던 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방송에서 "원래 연필이라고 놀릴 정도로 좁은 어깨였지만 우리 빈이 자체가 운동을 열심히 하는 친구고 어느 순간 4~5년을 본 친구임에도 광채가 났다"고 설명했다. 김우빈 역시 원래 어깨가 좁았지만 운동을 통해 넓어졌으며, 자신을 도와주는 트레이너가 "양치승 관장님"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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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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