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아는 형님’ 아는 형님 500회 특집을 맞이해 멤버들이 달라진 일상을 전하면서 서장훈의 재혼을 강력히 응원했다.
27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500회 특집을 맞이해 일반인 출연자들과의 게임, 그리고 형님들이 마련한 무대들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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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게스트로는 김어찌보리가 등장했다. 자신의 이름을 맞혀 보라고 한 김어찌보리는 “동생 이름은 김인간승리다. 내 이름을 이야기하자면 아빠가 이름을 고민하셨다고 한다. 산속을 걷다가 스님을 만났는데 이름을 특이하게 지어야 잘 산다고 해서 ‘어찌보리’라고 했다”라면서 “동생은 1kg도 안 된 미숙아였다. 3.2kg으로 건강하게 퇴원하면서 간호사가 ‘동생이 인간승리다’라고 해서 아버지께서 인간승리라고 지었다”라며 독특한 이름 내력을 전했다.
두 번째 게스트는 윤미애였다. 그는 “버스 정류장에서 할아버지 말씀을 듣고 창피한 적이 있었다”라면서 “창원역 가는 버스가 몇 번이냐고 물으신 건데 나는 장원영 같다고 들은 거다”라며 착각했던 일화를 전해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미애는 “나더러 걸그룹 멤버 같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기차를 타러 가려고 하셨다”라며 꿋꿋하게 미모를 자랑해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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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형님들은 준비한 무대를 공개했다. 강호동은 이특과 신동의 필두로 에스파의 ‘위플래시’ 무대를 준비했다. 이특은 “2022년 종업식 ‘캐치미’ 무대 이후로 3년 만에 하는 거 아니냐”라며 추억에 젖었고, 강호동은 “우리 동동신기는 영원한 그룹이다. 곧 다시 연락드리겠다”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서장훈 & 이수근 콤비는 ’40cm’ 이름으로 듀엣을 결성했다. 서장훈은 “내 가사는 남자 파트다. 네가 맡은 파트가 여자 파트다”라며 파트 분배에 나섰다. 이수근은 “쿨처럼 고글 쓰고 그러면 되는 거 아니냐”라며 콘셉트에 충실했다.
김희철, 이상민, 민경훈은 솔리드 ‘이 밤의 끝을 잡고’와 쿨의 '천생연분'을 노래했다. 이상민은 “500회 동안 걸음을 걸으며 경훈이도 저도 사랑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영철이도 희철이도 사랑을 만나야 합니다. 서장훈도 사랑을 만나 저처럼 재혼을 해야 합니다”라며 강력히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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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과 이상민은 '아는 형님'을 찍으면서 각각 결혼, 재혼에 성공했다. 이상민은 “여러분 덕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덕분에 결혼도 하게 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민경훈은 “이 방송을 만들어 주시는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하다. 저도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제작진의 고충을 더욱 알게 됐다”라면서 PD 출신 아내를 염두에 두고 사랑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서장훈은 “제가 농구 선수 생활을 30년 이상을 했지만 한 팀에 10년 이상 있어본 적은 없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이랑 10년을 같이 했다. 어떤 팀보다 감사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는 형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