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프리랜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콜로라도는 유격수 에즈키엘 토바-포수 헌터 굿맨-1루수 블레인 크림-좌익수 조던 벡-중견수 브렌튼 도일-우익수 얀퀴엘 페르난데스-3루수 카일 카로스-지명타자 워밍 베르나벨-2루수 라이언 리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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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아웃됐다. 7회 2사 후 루킹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에서 2할6푼3리로 하락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를 4-3으로 눌렀다. 콜로라도는 1회 1사 후 굿맨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벌랜더를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를 공략해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도일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2-0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공격 때 홈런 한 방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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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의 볼넷, 플로레스의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슈미트는 콜로라도 선발 프리랜드의 2구째를 공략해 중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3-2 역전. 샌프란시스코는 8회 데버스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콜로라도는 9회 선두 타자 벡의 홈런 한 방으로 1점 차 맹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벌랜더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6번 2루수로 나선 슈미트는 역전 스리런 한 방으로 3-2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프리랜드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3점만 내주며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