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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소된 96개 시스템, 대구 이전 구축까지 4주 예상"

중앙일보

2025.09.28 22:04 2025.09.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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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불이 붙었던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에 직접 영향을 받은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 복구하는 데 약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후 2시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구센터 입주기업의 협조하에 최대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중 62개 시스템이 복구돼 가동됐고 이중 1등급 업무는 16개, 44.4%가 정상화됐다.

앞서 지난 26일 대정 유성구 국정자원에서 리튬배터리 교체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상당수의 정부 온라인 시스템이 마비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행정안전부와 국정자원 측은 작업자 13명이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 서버와 함께 있던 UPS용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전담수사팀을 꾸리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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