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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시흥 배곧서울대병원 착공..2029년 문 연다

중앙일보

2025.09.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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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서울대병원 조감도
서울대병원은 29일 오후 3시 경기도 시흥시에서 ‘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 시흥시와 병원 설립 협약 체결을 맺은지 6년 만이다.

배곧서울대병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 연면적 11만1492㎡(3만3726평)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약 5872억 원이 투입된다. 내과ㆍ외과ㆍ소아청소년과ㆍ산부인과 등 27개 진료과와 암센터ㆍ모아(母兒)센터ㆍ심뇌혈관센터ㆍ응급의료센터ㆍ국제진료센터ㆍ건강검진센터 등 6개 전문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개원 목표는 2029년이다.


서울대병원은 “경기 서남권의 필수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암ㆍ심뇌혈관질환ㆍ고위험 산모ㆍ신생아 등 중증ㆍ희귀질환 분야에서 늘어나는 국가적 의료 수요에도 대응할 것”이라며 “단순한 분원이 아니라 서울대병원 그룹의 진료ㆍ연구ㆍ교육 역량을 집약하는 핵심 허브로 융ㆍ복합 의학연구를 선도하고 국가 미래를 책임질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번 병원 착공은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미래 의료와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서울대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시흥시와 함께 대한민국 의료와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은 경기 서남권 필수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서울대병원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산ㆍ학ㆍ연ㆍ병ㆍ관이 집적된 광역 연계형 바이오클러스터를 통해 미래의학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바이오 연구 산업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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