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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정기인사 전 새 CEO 영입…로레알 출신 이선주

중앙일보

2025.09.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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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로레알 출신 이선주 사장을 신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출신 이선주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글로벌 및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약 30년간 몸담으며 키엘, 입생로랑, 메디힐, AHC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키워낸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인이다.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했으며,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을 두배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다.

LG그룹 공채 출신인 전임 이정애 사장은 정기 인사 전 미리 용퇴를 택했다. 임기 만료 시점은 내년 3월이었다. 이 사장은 LG그룹 첫 여성 CEO로, 지난 2023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LG생활건강은 이정애 사장이 어려운 경영 환경과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해왔으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 CEO를 중심으로 내년 이후를 준비하도록 결심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로레알 출신 이선주 사장은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및 사업 경험으로 탁월한 마케팅 감각을 갖췄다”며 “(이 사장이) 생활건강 화장품 사업의 ‘스텝 업(Step-Up)’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선주 사장은 올해 11월 10일 예정돼있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노유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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