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소영 기자] 남희석이 '애제자' 조세호를 공개 저격했다.
남희석은 최근 유튜브 '임하룡쇼' 채널에 나가 고 전유성을 비롯해 코미디 선배들을 떠올리며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다만 "형님이라고 붙일 수 있는 분은 두 분이었다. 7기가 인정을 못 받았다. 그런데 두 분만 '야 형님이라고 해 괜찮아' 하셨다. 임하룡 형님, 서세원 형님이었다. 임하룡 형님이 7기를 유난히 좋아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임하룡 만큼 전유성도 생전 큰 도움을 줬다고. 그는 "제가 '빠라바라밤'으로 뜨고 광고를 많이 찍었는데 전유성 선배가 '적당히 해' 하고 지나가셨다. 거기에 너무 빠져서 그 개그에만 매몰돼 있으니까. 그래서 전유성 선배한테 많이 의지하고 고민도 털어놓고 많이 배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임하룡은 "얼마 전 조세호는 여기 와서 남희석이 많이 챙겨줬다 그러더라"고 밝혔다. 그러자 남희석은 "세호야 어디 가서 그 얘기 많이 하던데. 그러지 말고 나한테 연락을 하고 고마움을 표하라"고 공개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그는 '애제자' 조세호에 대해 "이 친구는 때가 되면 저한테 전화하고 선물을 보낸다. 조세호가 사준 신발이 헤져도 어떻게든 수리해서 신는다"며 애틋함을 자랑했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엄수된 고 전유성의 발인에서 운구 차량을 향해 90도로 인사를 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고인은 생전 조세호의 결혼식에 주례로 나서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자랑한 바 있다. 하지만 기흉으로 건강이 악화돼 입원 치료를 이어오다 지난 25일 하늘의 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