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채민이 '폭군의 셰프' 속 먹방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주연 배우 이채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기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하는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작중 이채민은 조선의 군주, 연희군 이헌 역을 맡았다.
이날 이채민은 화려한 연출로 화제가 됐던 먹방 연기에 대해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다. 왜냐면 작품 자체가 먹는 연기 컷들은 만화적으로 가고싶다는 계획이 있었다. 애니메이션의 리액션 많이 참고하려 했다. 다른 먹방 프로그램 보면서 따라해보고. 어떻게 해야지 예쁘면서도 맛있게 먹을까 고민했다. 보는 시청자 분들이 계시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보기 불편하게 먹으면 안되지 않나. 깔끔하게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여러가지 생각하며 혼자 거울보며 많이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먹방 연기를 하며 현타가 오기도 했다고 밝혔던 그는 "먹고 맛있었죠. 맛있었지만 사실 ‘와!’ 이럴 정도로, 막 날아갈 것 처럼 맛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렇게 표현해야하지만 과하게 해야하는 포인트있다. 과하지만 그 인물이 밉지않고 사랑스러워보이니 그런 부분 찾는게 어려워서 촬영할때 많은 시도를 했다. 더 과하게도 해보고 덜하게도 하고 여러번 해보니 그런 감정이 안 생기진 않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촬영을 하며 가장 인상깊었던 음식은 무엇이었는지 묻자 "원래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다"라면서도 '비프 브루기뇽'이 가장 맛있었다고 꼽았다. 그는 "촬영 하다보면 계속 먹어야해서 나중에는 씹고 넘기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비프 브루기뇽은 맛있어서 꿀떡꿀떡 삼켰다. 또 단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마카롱 너무 맛있어서 촬영 끝나고도 몇개 집어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살이 찌기도 했다고. 작품 내에 여러차례 상의 탈의 신이 등장하는 만큼 이채민은 "상의 탈의 신 이틀 전부터 단기간에 빼려고 한다. 여담인데 감독님께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상탈신들이 몇개 있을거다 하셔서 그러면 저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막상 촬영하다 보니 시간이 없어서 스케줄이 그렇게 짜이지 않더라. 어떡하지 했는데 저도 노력했지만 여러가지 도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후처리는 아니고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있었다. 운동도 했지만 더 잘나오기 위해 복근 운동도 혼자 하고, 해도 만족 안될것 같다고 하면 약간의 도움을 받았다"며 "대부분 제 복근이 맞다. 평소에 운동 열심히 했었지만 계속 먹다 보니까 평소보다는 더 폈던게 없지않아 있다. 좀 아쉽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