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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오승환, 30일 특별 엔트리 등록...국민 유격수, "등판한다면 9회에 나가야 하지 않을까" [오!쎈 대구]

OSEN

2025.09.30 00:19 2025.09.3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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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백정현이 방문팀 KIA는 황동하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4.08.31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백정현이 방문팀 KIA는 황동하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4.08.31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등판하게 된다면 9회에 나가야 하지 않을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은퇴 경기가 열리는 30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특별 엔트리에 등록했다.

경기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데뷔 첫해 전반기 막판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은 뒤 전설과도 같은 성적을 쌓아올렸다. 2006년과 2011년에 각 4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2013년 팀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뒤에는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 NPB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라이온즈 구단도 적극적으로 오승환의 이적을 지원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2시즌만에 80세이브를 기록하며 끝판대장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후 MLB로 무대를 옮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 3개 팀에서 마무리와 셋업맨으로 뛰며 42세이브, 45홀드, 16승1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긴 뒤 2019년 여름 삼성으로 복귀했다. 한미일 통산 550세이브 달성에 1개 남겨두고 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0250819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008 2025.08.19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0250819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008 2025.08.19 / [email protected]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몸을 잘 만들어왔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긴 한데 몸 상태는 더 좋아졌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활용 계획에 대해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등판하게 된다면 9회에 나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내달 3일 광주 KIA전에서도 오승환을 볼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은 “배제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를 하고 나면 이틀간 다른 팀의 상황을 봐야 하는데 엔트리 등록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등록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그동안 팀에 큰 도움을 준 레전드로서 좋은 상황에서 은퇴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오승환과 삼성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함께 했던 박진만 감독은 “승환이는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결과를 낸 선수다. 멋지게 은퇴해야 하지 않을까. 승환이 은퇴하는 날에 더 많은 축하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만 감독은 홈 최종전을 앞두고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그는 “쉽지 않은 한해였다. 시즌 중반에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흐름을 바꾸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중견수 김지찬-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좌익수 이성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 061 2025.09.03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 061 2025.09.03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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