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치동, 고용준 기자] 프로브(일꾼)이 3마리 밖에 남지 않은 극박한 상황에서 엘리미네이트를 강행한 김택용의 승부수가 통했다. 김택용이 인구수 30 이하로 내려가는 긴박한 대치전 끝에 짜릿한 끝내기로 매치포인트를 달성하며 4강 진출을 위한 단 1승을 남겨뒀다.
김택용은 30일 오후 서울 대치동 ASL 시즌20 8강 임홍규와 4세트 경기에서 주력 병력이 엇갈린 엘리미네이트전 상황에서 상대 공세를 막아내고 자신은 결국 공략에 성공하며 승리, 세트스코어를 3-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서로 위치가 세로로 놓인 상황에서 김택용은 속도 업그레이드 질럿과 드라군, 하이템플러를 동반한 한방 병력을 꾸렸다. 임홍규 또한 3해처리 체제에서 럴커와 히드라리스크로 주력 부대를 구성한 상황.
주력 병력끼리 엇갈리는 기지 바꾸기, 소위 ‘엘리전’ 상황에서 병력을 흔들리지 않는 김택용이 짜릿한 끝내기에 성공했다. 임홍규의 강력한 러시에 의해 프로브가 단 세 마리, 미네랄이 50도 채 안되는 최악의 상황에서 김택용은 일꾼을 살려내는 동시에 임홍규의 마지막 자원줄을 기막히게 돌파하면서 짜릿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