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도시 시카고에서도 평소 보기 힘들었던 건물들이 오픈 하우스를 통해 일반에 무료로 공개된다.
시카고 건축 센터가 주최하는 2025 오픈 하우스 시카고는 총 210곳이 대상이며 이 가운데 30곳은 올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곳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오픈 하우스 시카고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평소에는 방문하기 힘들거나 관람이 제한된 곳을 개방해 시카고의 건축물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 건축물은 문화적, 역사적, 또 건축적으로도 의미가 큰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로 박물관이나 저택, 학교 등이 포함됐다.
올해 처음 공개되는 장소로는 그랜드 블루바드의 모닝 스타 침례 교회, 앤더슨빌의 시카고 매직 라운지, 니어 웨스트의 포 스타 머쉬룸 등이다. 포 스타 머쉬룸의 경우 고급 버섯을 재배하는 실내 농장으로 지속 가능한 음식 시스템을 가능케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건축적으로 유명한 제임스 네덜란드 시어터와 오디토리엄 빌딩, 마켓 빌딩, 웨스트타운 센터 등이 포함됐다.
시카고 건축 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본부를 지정했다. 참가자들은 이 곳에 모여 화장실을 사용하고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시카고 건축 센터 직원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질문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게 했다.
한편 올해 오픈 하우스 시카고는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지만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카고 건축 센터 웹사이트(openhousechicago.org)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