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열애 4년 만에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김나영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이큐와의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먼저 김나영은 자신의 두 아들 신우와 이준에게 마이큐와의 결혼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김나영은 아이들에게 "우리가 삼촌이랑 가족이 되는 연습을 계속 했잖아. 우리가 진짜 가족이 되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이큐와 결혼한다고 알렸다.
이에 두 아이들은 놀라면서 "그럼 새로운 아기 낳아?"라고 물었고, 김나영은 "새로운 애기는 못 낳지"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나영은 아이들에게 삼촌이랑 엄마랑 결혼하는 거 어떠냐, 축하해줄 수 있냐고 물었고, 아이들은 좋다고 답하며 "나도 조금 떨린다. 나는 신기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OSEN DB.
김나영은 아이들에게 "우리는 진짜 가족이 되면 그때는 더 많이 너희들을 더 많이 사랑해줄거다. 지금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은 마이큐에게로 달려가 안아주며 결혼을 축하해줬고, 마이큐는 "삼촌을 받아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또한 김나영은 마이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제 옆에서 큰 사랑과 신뢰로 제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 프러포즈를 받은 지는 꽤 오래됐는데 좀 용기도 나지 않고 두려움이 밀려와서 결정을 미뤄왔다. 근데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저와 제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던 신뢰와 사랑과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그리고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저도 용기를 냈다"고 털어놨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해 작게 진행할 예정이라는 그는 "식은 아주 작은 곳에서 작게 진행이 될 거라서 많은 분들에게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다. 저도 온 힘을 다해 좋은 가정 이루려고 노력하겠다. 이 얘기를 구독자 여러분께 하고 나니까 저도 마음이 좀 후련하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도 막 밀려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OSEN DB.
이어 "한 사람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또 얼마나 많은 응원이 필요한지 한 살 한 살 나이가 먹어가면서 알게되는 것 같다. 제가 받은 그 수많은 응원들로 온 힘을 다해서 힘껏 살아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 사랑들을 더 넓은 곳으로 흘려보내도록 하겠다.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영상 말미에는 마이큐과 2021년 크리스마스에 산타 복장을 하고 아이들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난 4년 간 함께 시간을 보낸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펼쳐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 2023년 1월 마이큐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김나영은 눈물을 보이기도.
김나영은 "첫 만남은 다소 어색했지만 하루 하루 쌓아간 우리의 이야기 이제 진짜 가족이 되어 함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나영은 2005년 리포터로 데뷔해 ‘놀러와’, ‘세바퀴’ 등에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하던 김나영은 2021년부터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열애를 인정한 후 SNS에 커플 사진을 공개하고 브이로그에 등장하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