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클리블랜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6-1로 눌렀다. 지난 1일 디트로이트에 1-2로 덜미를 잡힌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로 만들었다.
태너 바이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클리블랜드는 좌익수 스티븐 콴-우익수 조지 바렐라-3루수 호세 라미레즈-지명타자 카일 만자르도-포수 보 네일러-유격수 가브리엘 아리아스-중견수 체이스 드라우터-1루수 CJ 카이푸스-2루수 브라얀 로키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클리블랜드는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렐라가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즈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중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반격에 나선 디트로이트는 4회 그린의 2루타, 딩글러와 맥킨스트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바에즈가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그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1.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깬 건 클리블랜드. 1-1로 맞선 8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로키오가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려 2-1로 앞서갔다.
콴과 슈니먼의 연속 2루타로 1점 더 보탠 클리블랜드는 라미레즈의 고의 4구로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만자르도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2,3루서 네일러가 우월 스리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 6번째 투수로 나선 케이드 스미스는 아웃 카운트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