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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의 기적' LAFC, 메시 팀도 제쳤다... MLS 파워랭킹 2위 등극! "美 역사에 '흥부' 듀오가 있다니" 감탄

OSEN

2025.10.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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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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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LAFC가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의 활약을 앞세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파워랭킹에서 2위로 올라섰다.

MLS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6, 37 통합 랭킹을 공개했다. 동부 선두 필라델피아 유니언을 1위, LAFC를 2위에 올려놓았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소속 중 1위다.

사무국은 “지난 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 3-0 승리에서 손흥민이 두 골, 부앙가가 한 골을 기록했다. LAFC는 홈 플레이오프 시드를 확보했고, 이제는 서부 콘퍼런스(현재 4위) 2위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 듀오를 막아낼 팀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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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미주리주 에너자이저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 SC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3-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부앙가와 함께 최근 17골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임팩트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매치데이 37 ‘이주의 팀’ 명단에도 손흥민이 포함됐다. 8월 초 합류 이후 벌써 네 번째다. 사무국은 “손흥민은 MLS 데뷔 시즌 8경기 만에 8골을 넣었다. 세인트루이스전 멀티골은 팀 승리의 핵심이었다”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8월 24일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기록한 뒤 단 5경기에서 7골을 추가했다. 현재 8경기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자릿수 득점까지 단 두 골 남겨두고 있다. 부앙가도 손흥민 합류 후 득점 감각이 폭발하며 세 시즌 연속 20골을 달성했다. 이는 MLS 사상 최초다.

LAFC 순위도 가파르게 올랐다. LAFC는 15승 8무 7패, 승점 53으로 서부 4위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5)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고,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57)보다 한 경기가 적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승점 12점을 더할 수 있어 선두 경쟁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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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LAFC를 MLS컵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부앙가처럼 폭발적인 듀오는 MLS 역사에 없었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LAFC는 어떤 팀에도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MLS컵 경쟁은 예년보다 치열하다. 통상 한두 팀이 강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이번 시즌은 다섯 팀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LAFC는 최상위로 평가받는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동반 폭발로 LAFC는 단숨에 우승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MLS의 가을 무대가 이 두 선수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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