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정비 현장이 초정밀 AI 기반 로봇 기술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글로벌 도장 로봇 전문기업 나스다(NS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합작 법인 NST KOREA를 공식 출범한 애스크로보틱스(대표 임서환)가 첫 현장 도입 사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핵심 기술은 AI 초정밀 도색 시스템으로, 국내 대표 정비 네트워크인 현대 블루핸즈 ‘수지중앙현대서비스’ 1급 공업사에 시범 설치 및 운영을 완료했다.
이번 현장 적용은 NST KOREA가 보유한 자동 스캐닝 및 초정밀 도색 기술이 국내의 복잡하고 다양한 정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애스크로보틱스는 “현재 안정적인 시범 운영이 진행 중이며, 다수의 정비업체 및 협력사들과 추가 설치 계약을 협의 중”이라며, “도장 로봇 솔루션이 인건비와 도료 절감은 물론 품질 표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스크로보틱스와 NST는 앞서 △오차율 최소화 △도료 사용량 절감 △실시간 스캐닝 기반 품질 보장 등 혁신 기술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수지중앙현대서비스’ 적용 성공은 해당 기술이 단순한 계획이 아닌 즉시 현장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임서환 애스크로보틱스 대표는 “NST KOREA 출범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양국 기술진이 협력해 한국 자동차 및 제조 산업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공급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첫 현장 적용을 시작으로 국내 정비 및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