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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한식? 스테이크? 다 사줄게!' 부앙가, SON 덕에 MLS '9월 이달의 선수' 우뚝→LAFC 경사

OSEN

2025.10.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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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앙가 / MLS

[사진] 부앙가 / MLS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 절친' 데니 부앙가(30, LAFC)가 이달의 선수로 우뚝섰다.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부앙가가 9월 MLS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9월 한 달 동안 무려 8골을 넣었다. 특히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4-2 승)과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4-1 승)에서는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MLS는 부앙가의 성과를 자세히 짚었다. “부앙가는 올 시즌 23골을 터뜨리며 MLS 역사상 처음으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현재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25경기 24골)를 1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앙가는 LAFC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이상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2023년 10월에 이어 이번 이번 9월에도 선정됐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부앙가의 폭발적인 득점 감각은 손흥민 합류 이후 더욱 거세졌다.

LAFC는 지난 달 28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MLS 서부 콘퍼런스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완파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역시 손흥민과 부앙가였다. 부앙가가 전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손흥민이 후반 멀티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경기 후 “손흥민과 부앙가는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공격 조합”이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4-2 승), 레알 솔트레이크전 원정 경기(4-1 승), 솔트레이크 홈 경기(4-1 승), 세인트루이스전(3-0 승)에서 총 17골을 합작했다. 이 기간 손흥민이 7골, 부앙가가 10골을 기록하며 MLS를 뒤흔들었다.

이들의 활약은 곧바로 팀 성적으로 이어졌다. LAFC는 MLS가 1일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2위로 도약했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10위권 밖에 머물던 팀은 지난달 24일 6위로 올랐고, 일주일 만에 다시 2위까지 치솟았다. MLS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4경기에서 17골을 합작했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는 단순한 활약을 넘어 구단의 전력 판도를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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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AFC는 2025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했다. 서부 콘퍼런스 순위 경쟁에서도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32경기 15승 10무 7패, 승점 55)를 바짝 추격 중이다. MLS는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동반 활약 덕분에 언제든 순위 상승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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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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