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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심각하네’ 한 경기 3점슛 1/37, 겨우 0개 면했다…손창환 감독 데뷔전 완패

OSEN

2025.10.04 02:55 2025.10.0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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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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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소노의 득점빈곤이 심각한 수준이다. 

고양 소노는 4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개막전에서 안양 정관장에게 50-69로 크게 패했다. 

유도훈 감독의 2년 만의 프로농구 복귀전이자 손창환 감독의 소노 데뷔전이었다. 프로농구 현역 최다승 감독 대 초보감독의 맞대결이었다.

경기내내 득점빈곤에 시달린 소노는 1쿼터부터 5-14로 크게 밀린 끝에 19점차 완패를 당했다. 특히 2쿼터 점수는 단 6점에 불과했다. 전반전이 17-40으로 끝나면서 사실상 승패가 일찌감치 굳어졌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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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심각한 문제는 3점슛이었다. 이날 소노는 37개의 3점슛을 던져 겨우 하나 넣었다. 성공률 단 3%. 심지어 3쿼터까지 던진 3점슛 26개는 모두 림을 빗나갔다.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 소노가 44-62로 뒤진 상황에서 제일린 존슨이 던진 3점슛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성공됐다. 승패와는 상관없지만 불명예 기록은 겨우 면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한 경기 최소 3점슛 성공은 0개로 무려 31팀이 기록했다. 존슨의 슛마저 불발됐다면 소노 구단 창단 후 첫 불명예로 남을 수 있었다. 

주포 이정현과 이재도가 3점슛 7개를 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근준의 6개, 케빈 켐바오의 4개, 최승욱의 3개, 정희재의 3개, 네이던 나이트의 2개, 조은후의 1개도 모두 실패했다. 존슨도 하나 넣었지만 1/4에 불과했다. 

소노가 그나마 저조한 슛률에도 불구하고 9명의 선수가 3점슛을 많이 던졌다는 것은 명확한 팀 칼라를 보여준다. 나이트도 2점슛은 7/8로 수준급이었다. 리바운드에서 소노가 41-4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결국 골밑과 외곽의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김승기 전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손창환 감독은 김태술 감독에 이어 소노 감독직을 물려받았다.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소노는 5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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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양동근 감독 역시 프로농구 데뷔전에서 원주 DB에 68-71로 졌다. 양동근 감독과 손창환 감독이 5일 프로농구 데뷔승을 놓고 고양에서 격돌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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