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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최초 대기록’ 163km 오타니, ‘가을야구’ 첫 마운드→PS 최초 투타 겸업…“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 맛있다”

OSEN

2025.10.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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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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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38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해 다저스 이적 첫 해 ML 포스트시즌에 처음 출전한 오타니는 타자로만 뛰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1년 동안 재활을 하면서 투구는 쉬었다. 

올 시즌 오타니는 지난 6월 투수로 복귀전을 치렀고, 1이닝부터 시작해 2이닝, 3이닝, 4이닝으로 점점 투구수를 늘려갔다. 오타니는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탈삼진 62개,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47이닝을 던졌다. 경기 당 평균 3⅓이닝 정도였다. 

오타니는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타자로만 뛰었다. 1차전 블레이크 스넬, 2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투수로 던졌다. 드디어 필라델피아와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오타니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MLB.com은 “필라델피아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최초 선수가 된다. 단일 시즌에서 투수로 최소 1경기 선발 등판하고, 야수로 최소 1경기 등판하는 최초 기록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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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가 아는 한 가지는 필라델피아는 클럽하우스에 정말 맛있는 필리 치즈스테이크는 제공한다는 것이다”는 농담으로 취재진을 웃겼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을 앞두고, 첫 가을야구에 출전한 오타니는 전혀 긴장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올해는 조금 다르다.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투타 겸업 선수로서 출전하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때로는 긴장될 거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감사한 것은 이 시기에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거다. 건강은 제게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9월 17일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무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6명의 타자를 상대해 15명을 아웃을 잡는 노히트 피칭이었다. 68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9월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최구 구속 101.2마일(약 162.9km) 직구를 던졌다. 91구,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최근 “오타니는 이제 정상적인 선발투수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6이닝, 어쩌면 7이닝이 될 수도 있는데, 올 시즌 내내 기다려온 것이다. 오타니는 이 순간을 위해 준비됐다. 그래서 저는 그냥 앉아서 지켜보려고 한다. 오타니는 ‘그냥 일반 투수처럼 대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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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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