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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난 '어쩔수가없다' 200만 눈앞..'보스'와 추석 쌍끌이 흥행 [종합]

OSEN

2025.10.0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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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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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170만을 넘어 누적 200만 명을 앞두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4일 하루 1,149개 스크린에서 14만 7,005명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172만 4,812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보스'는 1,167개 스크린에서 20만 8,86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5만 3,023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고,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919개 스크린에서 11만 9,181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총 98만 3,665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4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5위를 각각 나타냈다.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공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CJ ENM 스튜디오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 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소설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원작 소설 '엑스'를 바탕으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영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앞서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63회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작 등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2026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의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돼 과연 최종 후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동원한 '어쩔수가없다'는 곧바로 흥행 1위로 출발했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고, 이는 박찬욱 감독 영화 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수치를 새로 썼다. 2022년 관객들의 마음을 매혹한 '헤어질 결심'(개봉 첫날 114,589명)은 물론, 박찬욱 감독의 최고 흥행작 '아가씨'(개봉 첫날 290,024명), '친절한 금자씨'(개봉 첫날 279,413명)까지 단숨에 뛰어넘은 것.

또한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5일째 누적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무난한 200만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300만, 400만까지도 점쳐지고 있기에 추석 극장가에서 얼마나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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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코미디 영화 '보스'가 '어쩔수가없다'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는 중이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지난 3일 개봉한 가운데, 4일에도 20만 8,863명의 관객을 모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올해 유독 한국 영화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스'와 '어쩔수가없다' 등이 대목인 추석에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동원할 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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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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