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도 않을 부상자 김민재 원정경기 왜 데려갔나? 바이에른 뮌헨, 최악의 선수관리
OSEN
2025.10.05 04:1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쓰지도 않을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왜 원정경기에 데려갔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개최된 2025-26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홈팀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대파했다. 개막 후 6연승을 달린 뮌헨은 선두를 지켰다.
루이스 디아스가 멀티골을 폭발시켰고 해리 케인이 한 골을 추가했다. 케인이 11골, 디아스가 5골로 나란히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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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승리했지만 김민재는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가뜩이나 발과 어깨가 아픈 상황에서 원정경기 선수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이날 결장했지만 벤치에서 대기하며 투입을 기다렸다.
뮌헨의 선수관리가 아쉽다. 김민재는 이미 뛸 수 없다고 판명이 났는데 만일의 보험용으로 무리하게 데려갔기 때문이다.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4일 “김민재가 처음 예상보다 더 심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포스와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발에 부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견봉쇄골관절낭에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그를 스쿼드에 포함시키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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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뮌헨은 김민재를 원정경기에 데려갔고 결과적으로 쓰지 않았다. 김민재가 뮌헨에 남아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었다. 뮌헨은 김민재를 관리해주지 않으면서도 한국대표팀에 차출되는 것은 또 꺼려하고 있다. 이중적인 태도다.
여러 부상이 겹친 김민재는 한국대표팀 차출도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홍명보호에 초비상이 걸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