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가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 5위를 확정했다. NC는 파죽의 9연승으로 ‘가을 야구’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고 6일부터 4위 삼성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과 선수들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고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04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건강한 구창모(NC 다이노스)가 먹튀 논란을 씻고 가을 남자로 재탄생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6일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정규시즌 5위 NC와 4위 삼성이 가을야구의 포문을 연다. NC는 지난주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 보였지만,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9연승을 질주하며 KT 위즈를 6위로 끌어내리고 극적으로 가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삼성은 4위를 확정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 어드밴티지와 함께 1승을 안고 1차전에 나선다. 삼성은 1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NC와 삼성은 1차전을 하루 앞둔 5일 경기에 나설 30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NC는 라일리 톰슨, 로건 앨런, 구창모를 비롯해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7명으로 30인을 구성했고, 삼성은 원태인, 아리엘 후라도, 헤르손 가라비토 포함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 등 30인을 발표했다. 홈런왕 르윈 디아즈(삼성)와 지난해 홈런왕이자 홈런 2위 맷 데이비슨(NC)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C의 1차전 선발투수는 132억 원 좌완 에이스 구창모다. 구창모의 시즌 기록은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로, 최근 등판이었던 30일 창원 KT전에 구원으로 나서 4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챙긴 뒤 닷새를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삼성 상대로는 9월 18일 창원에서 선발로 나서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기억이 있다.
지난 6월 상무에서 전역한 구창모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9월 7일이 돼서야 1군 복귀전을 치렀고, 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를 비기기만 해도 가을야구가 종료되는 1차전 선발로 내세웠다는 건 믿을 구석이 있다는 이야기. 건강한 구창모는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전성기 못지않다는 평가다. 1차전에서 NC가 기대하는 압도적 투구로 2차전 승부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삼성은 ‘이닝 이터’ 후라도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라도의 시즌 기록은 30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9월 30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15번째 승리를 신고한 뒤 구창모와 마찬가지로 닷새를 쉬었다. 올해 NC 상대로는 4경기 승 무패 평균자책점 2.10의 강세를 보였다. 퀄리티스타트 1위(23회), 이닝(197⅓), 평균자책점 2위, 다승 4위, WHIP(1.08) 6위를 해낸 삼성의 믿고 보는 1선발이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김태형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후라도가 7회초 2사 KIA 타이거즈 위즈덤을 삼진으로 잡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9.30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