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축제 다룬 '코코'
2017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코코'는 멕시코 '망자의 날'(Día de Muertos) 축제를 비롯한 죽음에 대한 독특한 문화, 멕시코 문화의 핵심인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와 사랑을 담고 있어요. '망자의 날'은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멕시코의 전통 축제로, 죽은 이들이 사후세계에서 잠시 돌아와 가족들과 만나는 날입니다. 12살 소년 미겔이 백 년 전의 미스터리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코'에서는 돈독한 가족 관계뿐만 아니라 라틴풍의 화려한 음악, 그리고 알록달록한 멕시코 도시의 풍경 등이 소개돼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거예요.
콜롬비아 문화를 소개한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2021년 개봉한 미국의 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아구아레셀로(Aguascalientes) 지역의 풍경과 콜롬비아의 3인 가족이라는 독특한 공동체 문화를 보여줘요. 마법의 땅 엔칸토에 사는 마드리갈 가족 중 유일하게 마법 능력을 받지 못한 소녀 미라벨이 가족의 마법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모험을 그립니다. 이 영화는 콜롬비아의 다양한 식물, 동물, 음악, 건축, 그리고 가족 문화와 같은 요소를 다채롭게 담아내며, 콜롬비아의 전통 건축 양식과 섬세한 의상 디자인을 통해 그 지역의 문화적 색채를 잘 그려냈다고 평가받았죠.
잉카를 배경으로 한 '쿠스코? 쿠스코!'
애니메이션 '쿠스코? 쿠스코!'는 잉카 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해요. 쿠스코는 잉카 제국의 수도로 잉카의 유적과 건축 기술 등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죠. 이기적인 황제 쿠스코는 자신의 여름 별장을 짓기 위해 농부 파차의 마을을 파괴하려 합니다. 이에 분노한 파차는 황제를 돕는 대신 그의 곁에서 함께 여행하며 황제에게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르치고 황제는 이런 조언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잉카 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