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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km 쾅! KKKKKKKKK’ 오타니 PS 데뷔전 승리, 적장도 감탄했다 “정말 까다로운 투수”

OSEN

2025.10.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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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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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포스트시즌 투수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며 첫 승리를 따냈다. 

오타니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1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장해 타자로 4타수 무안타 1볼넷, 투수로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 3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1033경기 타율 2할8푼2리(3730타수 1050안타) 280홈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 OPS .956, 투수 100경기(528⅔이닝)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인 오타니는 올해 팔꿈치 수술과 어깨 수술 재활을 마치고 투타겸업을 재개했다. 타자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투타겸업 복귀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또 한 번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기록했고 사사키 로키가 세이브를 따내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일본인투수가 승리와 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투구수 89구를 기록했다. 포심(36구), 슬라이더(17구), 커브(16구), 스플리터(9구), 스위퍼(8구), 싱커(2구), 커터(1구)를 구사했고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01.4마일(163.2km)에 달했다. 커브(86%)와 스플리터(80%)는 모두 헛스윙률이 80%를 넘었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필리스 롭 톰슨 감독이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 3-5 패배를 돌아봤다. 2회 오타니에게 3점을 먼저 뽑았지만 6회 2점, 7회 3점을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며 톰슨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2회 3득점에 성공한 이후 오타니를 공략하지 못했다. 톰슨 감독은 “특히 하위타선이 오타니를 상대로 좋은 타석을 만들었다고 본다. 상위타선은 변화구를 노렸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타니는 정말 (공략하기) 까다로웠다”며 오타니의 좋은 공을 인정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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