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박물관 특별전 '홍도야, 놀자!'를 관람했어요. 김홍도의 '벼타작'이라는 풍속화를 보며, 곡식을 타작하는 머슴들과 감독관인 듯한 양반이 비스듬히 누워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서 조선시대 농경 문화와 계급 사회가 잘 표현된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살아있는 듯한 그림을 보니 마치 그 당시의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죠. 전시된 작품 중 일부는 원본이 우리나라가 아닌 독일 함부르크 대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는데, 독일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관람하고 싶어요.
김로아(경기도 위례초 4) 학생모델
서울 서대문 농업박물관에서 열린 '홍도야, 놀자!' 전시를 취재했어요. 이 전시는 조선시대를 묘사한 풍속화 속에 있는 옛날 농사 도구와 조선 시대 농법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줘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농가월령도'로, 조선시대 농민들이 어떻게 농사를 지었고 어떤 풍속이 있었는지를 달마다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그림 속 농기구들을 보며, 평소에는 용도를 몰랐던 농기구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게 되어 그 의미가 더 깊었어요. 작은 도구 하나에도 지역의 특성과 농민들의 생활이 담겨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조현하(서울 성내초 6)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