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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극대화는 사전설계 시점이 더욱 중요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Los Angeles

2025.10.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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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의 진행에는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이 반드시 존재한다.
대부분의 경우 보이는 결과는 보이지 않는 부분에 의해 나타나기 마련이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 절실히 필요한 학자금 재정보조 문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 및 결과는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고, 그 결과를 낳게 하는 제출된 정보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다. 바로 이렇게 보이지 않는 제출 정보의 질에 따라 재정보조의 성패가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제출 정보를 어떻게 하면 보다 합법적으로 사전 설계를 통해 더욱 정제된 데이터로 마련할 수 있을지에 따라 대학의 재정보조금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여기서 보이지 않는 정보를 정제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것이 재정보조 공식이며, 이를 연방법과 주정부법과 연관 지어 잘 이해하고 준비해야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만난 한 학부모의 사례가 있다. 자녀가 올가을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 최종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 이 대학은 재정보조 기금이 풍부해 연간 총비용에서 가정의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제외한 차액인 Financial Need(재정보조 필요분) 금액의 거의 100%를 지원하는 곳이다. 더욱이 지원 금액 중 무상보조금의 비율이 평균 86%가 넘는 우수한 대학이다.
 
이 부모는 대학 웹사이트에서 “연간 가정 수입이 일정 금액 미만일 경우 학비의 100%를 지원한다”는 정보를 보고, 별 걱정 없이 지내왔다. 그러나 최근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아 보고 매우 당황했다. 정작 지원받은 재정보조금은 5만8천 달러에 불과했던 것이다.
 
현재 이 대학의 연간 총비용은 9만8천 달러를 넘는데, 5만8천 달러밖에 지원받지 못했으므로 3만 달러를 학부모가 직접 부담해야 할 처지였다. 문제는 대학에서 재정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수입 한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학부모가 예전에 별생각 없이 주식 투자에 손을 댔고 그 투자수익이 문제가 된 것이다.
 
대학에서는 연간 총비용이 10만 달러가 넘는데, 현금이나 투자금이 10만 달러 이상 보유되어 있다면 “왜 재정보조가 필요한가?”라는 반문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실질적인 재정보조금 계산이 다르게 나온 것이다.
 
재정보조금을 평가할 때 현재 보유한 주식이 자산으로 계산되면 SAI 금액은 연방정부 재정보조 계산 공식에서 어느 정도 증가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이를 평가하는 재정보조 담당관의 편견으로 인해 원칙에 따른 공식대로 재정보조금이 지원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재정보조금 계산은 늘 퍼센트, 즉 평균치로 계산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0명 중 50명은 평균치대로 지원받고, 25명은 더 많이, 25명은 더 적게 지원받을 수 있다. 즉 ‘평균’이라는 단어에는 어떤 학생은 더 많이, 또 어떤 학생은 매우 적게 지원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따라서 금융자산이나 Untaxed Income 으로 분류될 수 있는 모든 수입은 재정보조 담당관의 판단에 따라 지원금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 가정의 경우처럼 연간 학비에 해당하는 현금자산이 있는데도 이를 학자금에 우선 사용하지 않고 투자에 활용했다면, “이렇게 투자를 할 수 없는 어려운 가정도 많은데 왜 동일하게 지원해야 하는가”라는 편견이 적용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은 비일비재하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는 “가장 큰 위험은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는 유일한 전략은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 재정보조 지원 없이 원하는 대학을 재정적으로 부담 없이 다니게 하려면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지금이 바로 준비의 시기다. 앞으로 다가올 재정보조 진행을 위한 사전 설계는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필수 사항이라 할 수 있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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