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2연승을 달리며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에서 2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파언십 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1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에밋 시한(2이닝 무실점)-블레이크 트레이넨(0이닝 2실점)-알렉스 베시아(⅔이닝 무실점)-사사키 로키(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불안했지만 팀 승리를 지켰다. 사사키는 포스트시즌 2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2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미겔 로하스(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벤 로트벳(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도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직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트레이 터너(유격수)-카일 슈와버(지명타자)-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 (3루수)-J.T. 리얼무토(포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에드문도 소사(2루수)-브랜든 마쉬(중견수)-오토 켐프(좌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필라델피아 9회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간판타자 슈와버와 하퍼가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선발투수 헤수스 러자르도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오리온 커커링(⅔이닝 2실점)-맷 스트람(⅓이닝 무실점)-태너 뱅크스(1이닝 무실점)-조안 듀란(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사진]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헤수스 러자르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1회초 1사에서 베츠의 안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프리먼과 에드먼이 범타로 물러나며 선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지 못하며 아슬아슬한 0-0 승부가 이어졌다.
필라델피아는 6회말 1사에서 터너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가며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슈와버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하퍼가 삼진을 당했고 봄은 3루수 땅볼을 쳐 득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사진]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