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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F1 그랑프리 역사 새로 썼다

OSEN

2025.10.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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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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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가수 G-DRAGON(지드래곤)이 F1 공연 사상 최대인 6만 5천 인파를 운집하며 F1 그랑프리 역사를 새로 썼다.

G-DRAGON은 지난 3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 퍼당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2025 FORMULA 1 SINGAPORE GRAND PRIX (2025 포뮬러 원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공연 헤드라이너로 나서 무대를 꾸몄다. 싱가포르의 가을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인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F1 최초의 야간 레이스가 열린 상징적인 무대로, G-DRAGON과 엘튼 존(Elton John)이 공연 헤드라이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특히 이는 G-DRAGON이 2017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Act III, M.O.T.T.E World Tour’ 이후 약 8년 만에 오르는 싱가포르 무대로, 그의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싱가포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공연 당일에는 F1 공연 사상 최대 인파인 6만 5천명이 현장을 찾아 그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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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암전 속 G-DRAGON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지 팬들은 일제히 “권지용”을 외치며 환호성을 쏟아냈다. 이에 화답하듯 G-DRAGON은 ‘PO₩ER’, ‘HOME SWEET HOME’, ‘TOO BAD (feat. Anderson .Paak)’ 등 신곡부터 ‘미치GO’, ‘One of a Kind’, ‘Crayon’ 등 대표곡까지 이어지는 세트리스트로 1시간 30여분의 무대를 홀로 꽉 채워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무엇보다 열정적인 라이브와 무대를 즐기는 프로페셔널한 무대 장인의 면모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와 함께 G-DRAGON은 총 3개의 파트에서 3벌의 무대 의상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F1 콘셉트에 맞춘 하이엔드 레이싱 룩으로 등장, ‘위버맨쉬(Übermensch)’ 로고와 다채로운 패치가 장식된 레이싱 자켓에 레더 팬츠와 부츠를 매치해 강렬한 블랙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서는 올레드 수트를 완벽히 소화하며 독보적인 비주얼과 존재감을 드러냈고, 마지막으로는 키치함과 댄디함이 공존하는 스타일링에 F1의 상징인 체커기를 더해 무대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현지 팬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G-DRAGON의 무대는 상상 그 이상으로 멋지고 감격스러웠다”,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열정을 불태우는 G-DRAGON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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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싱가포르에서는 오는 13일까지 글로벌 AI 엔터테크 기업이자 G-DRAGON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콘텐츠 솔루션 기업 크리에이티브멋(MUT)이 개최한 ‘G-DRAGON Media Exhibition : Übermensch’ 글로벌 투어 또한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랜드마크 쥬얼창이의 인터랙티브 전시 공간인 창이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Changi Experience Studio)에서 진행돼 높은 몰입도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전시 첫날부터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몰리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G-DRAGON은 한국을 시작으로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거쳐, 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와 프랑스 파리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보급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오는 10월 20일과 21일 오사카, 11월 타이베이와 하노이, 12월 서울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를 이어가며 글로벌 투어의 열기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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