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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연락받자 "지금 휴대전화도 이 연구 덕분"

연합뉴스

2025.10.07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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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교수 "어떤 면에서 양자 컴퓨팅 토대일 수도" "노벨상 기반 될 줄 몰라…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일"
노벨물리학상 연락받자 "지금 휴대전화도 이 연구 덕분"
클라크 교수 "어떤 면에서 양자 컴퓨팅 토대일 수도"
"노벨상 기반 될 줄 몰라…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일"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7일(현지시간) 2025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존 클라크 미국 UC버클리 교수는 수상 소식을 접하고 '인생 최고의 놀라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출신의 클라크 교수는 이날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의 발표 직후 전화 연결을 통해 기자들에게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이건 제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에 "정말 깜짝 놀랐다"며 "우린 이것이 노벨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클라크 교수는 함께 상을 받은 미셸 드보레 예일대 교수, 존 마티니스 UC 샌타바버라 교수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공헌은 정말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들의 연구에 대해 "우리의 발견은 어떤 면에서는 양자 컴퓨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다"며 "지금 당장 이게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내게 아주 명확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로 통화 중이던 그는 "휴대전화가 작동하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모든 연구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클라크 교수 등 이들 3인은 이날 거시적인 규모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연구한 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양자역학은 모든 디지털 기술의 기반으로 매우 유용하다며, 올해 수상자들이 양자컴퓨터, 양자 센서 등 차세대 양자 기술 개발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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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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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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