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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미나 부부vs시누이 박수지, 불화설 해명→갈등 '봉합' 할까 [핫피플]

OSEN

2025.10.0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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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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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가수 류필립·미나 부부와 시누이 박수지 씨 사이의 불화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이 잇따라 입장을 밝히며 오해를 풀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박수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찌든 빠지든 공복 몸무게를 잴 때마다 공개하겠다”며 체중계에 찍힌 ‘108.05kg’ 숫자를 공개했다. 한때 150kg에서 78kg까지 약 72kg을 감량하며 화제를 모았던 그는, 다시 요요가 찾아온 근황을 솔직히 전했다.

박수지는 과거 동생 류필립, 그의 아내 미나와 함께 다이어트 콘텐츠를 진행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체중 변화와 함께 가족 간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누리꾼들의 우려를 샀다.

이에 대해 류필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을 통해 “수지 누나가 스스로 운동을 그만두겠다고 해서 더 이상 함께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현재는 누나가 혼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이 홀로 하겠다고 해서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누나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누나와의 인연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류필립은 다시 한번 해명에 나섰다. 그는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시킬 수는 없었다. 수지 누나가 자발적으로 그만두겠다고 한 것”이라며 “누나를 통제하거나 억압한 적이 없다. 직장을 다니며 다이어트하기 어려워 보여 월급을 지급하며 도운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수지 누나에게 광고 수익이 들어온 적이 없다. 오히려 저희가 매달 월급을 지급했다. 미나는 가족이 잘 되는 걸 가장 큰 행복으로 생각한다”며 “돈 문제가 아니라 순수한 가족의 마음이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수지 누나 콘텐츠를 위해 편집, 자막, 인스타 관리까지 매일 세 시간 넘게 투자했다. 우리 부부 콘텐츠는 거의 못 올릴 정도였다. 그래도 가족이라 도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던 중 박수지 역시 7일, 자신의 입장을 전하며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150kg에서 100kg까지 감량했고, 미나 언니와 함께 헬스장을 다니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미나 언니의 진심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하겠다고 결심한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언니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라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는 제 방식대로 해보려 한다”며 “이 일로 누가 싸우거나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수지는 또 “직접 콘텐츠를 찍고 편집하면서 필립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느꼈다. 그래서 더더욱 제 힘으로 해보고 싶었다. 이런 제 심정을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양측 모두 “감정의 골보다는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갈등의 매듭을 풀려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 간의 다툼이 아닌, 서로의 방식과 의사소통의 차이였음을 강조한 만큼, 이들이 다시 따뜻한 가족의 관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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