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황보라는 "제가 아기를 낳고 한 2~3주 만에 초고속 복귀를 했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배우 아닌 홈쇼핑 제안을 받았던 것.
황보라는 "작년 여름에 제 인생에 큰 제안이 들어왔는데, 홈쇼핑이었다"며 "아직 준비가 안 돼서 안 한다고 했는데, 돈을 많이 준다는 거야. 출연료가 어마어마한 거다"라며 초고속 복귀 이유를 전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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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보라는 "그래서 제가 했는데, 원단에 대해서 공부해야 하고, 애랑도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미치겠더라"며 고충을 전했다. 사실 ADHD 진단을 받았다고.
약을 먹으면서 홈쇼핑을 시작했다는 황보라는 "피가 마르는 거다. 너무 힘들었다"며 "홈쇼핑은 프롬프터도 없어서 내가 외워서 다 말해야 한다. 오디오가 비면 안 되는데, 처음에 제가 얼어서 가만히 있었다"며 아찔했던 순간도 전했다.
황보라는 "위에서 난리가 났다, 잘리겠다 싶어서 주말에 매일 공부했다"며 "6개월 정도를 했다. MD님들이 밤새면서 피토하면서 하는 걸 보고 인생을 반성했다. 뭘 맡아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마음가짐을 고쳤던 일화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