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고자극 핫가이 특집’으로 진행, 추신수, 김동현, 백호가 출연했다.
추신수는 “아내가 나에게 켄타로우스 같다고 하더라. 몸 좋았을 때는 몸매 칭찬을 안 했다. 은퇴를 하고 몸이 안 좋아지니까 놀리더라. ‘자기 엉덩이 어디 갔는데’ 한다. 너무 자존심 상하더라. 보는 눈도 내려 본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추신수는 “싸울 때 아내 말에 반박이라도 하면 ‘하아’ (한다). 말에 대답도 안 한다. 표정에서 단어들이 보인다. ‘또 시작이네’. 그걸 보고 저는 ‘지금 무슨 표정이야? 나 무시하는 거지?’ (한다)”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다음 생에 혼자 살고 싶다’라는 선전포고를 했냐는 말에 “21살에 결혼을 했다. 어린 나이에 한 가정의 가장이 되니 책임감이 그때는 너무 버거웠다. 또 고생을 시키기 싫은 것이다. 미국에 혼자 가면 일주일 동안 혼자 있을 때가 있다. 그때가 제일 행복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