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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김민재였는데...훈련 중 황희찬이 통증 호소→브라질전 앞두고 변수 발생 [오!쎈 현장]

OSEN

2025.10.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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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정승우 기자]

[OSEN=고양, 정승우 기자]


[OSEN=고양, 정승우 기자] 걱정은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였지만, 정작 이상 신호를 보인 쪽은 황희찬(29, 울버햄튼)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팬들을 위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추석 연휴에도 약 300여 명의 팬들이 우비를 입고 자리를 지켰고, 선수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당초 가장 큰 우려는 '철기둥'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지난 1일 파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발과 어깨 부상을 동시에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tZ'는 "견봉쇄골관절낭에도 손상이 있었다"라며 심각성을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예상보다 훨씬 가벼운 몸놀림으로 훈련을 완주했다.

김민재는 스트레칭과 러닝은 물론 공을 다루는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컨디션 회복세를 드러냈다.

반면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 건 황희찬이었다. 훈련 도중 갑자기 오른쪽 종아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스스로 걸어나와 벤치 쪽으로 이동했다. 의료 스태프가 곧바로 아이싱을 진행했고, 황희찬은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 밖에서 휴식을 취했다. 훈련 종료 직후 홍명보 감독과 김문환, 황인범 등이 황희찬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며 상태를 살폈다.

황희찬은 이후 절뚝거리며 걸어 들어갔지만, 부축 없이 스스로 이동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 이력이 잦은 만큼 경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결국 브라질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걱정은 바뀌었다. 김민재는 정상적으로 복귀했고, 오히려 핵심 공격수 황희찬의 몸 상태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대한민국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6위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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