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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4억 외야수, 2연패 탈락 위기→홈팬 비난 충격 발언...악명 높은 필리건 응원이 부족해서 졌다고?

OSEN

2025.10.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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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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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에서 LA 다저스에 2연패를 당했다. 이제 1패만 더 당하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탈락이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충격이 컸을까. 필라델피아 닉 카스테야스는 악명 높은 필라델피아 홈팬들의 응원이 부족했다는 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닉 카스테야노스, 2차전 패배 후 필리스 팬들에게 터무니없는 발언’을 제목으로 카스테야노스 소식을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7일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4로 패배했다. 1차전 3-5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는 0-4로 끌려가다가 8회말 1사 후 맥스 케플러의 3루타와 트레이 터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9회말 알렉 봄의 안타, J.T. 리얼뭍의 2루타, 카스테야노스의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3-4까지 추격했다. 공격적인 주루로 2루에서 세이프, 동점 찬스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브라이슨 스콧의 희생번트 때 카스테야노스가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다저스의 번트 대응 수비가 좋았다. 해리슨 베이더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됐고, 케플러의 1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터너가 사사키 로키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아웃돼 1점차로 아쉽게 패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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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카스테야노스는 “경기장은 양쪽 모두 활기가 넘쳤다”며 “경기가 잘 풀릴 때는 바람이 우리 뒤쪽에서 불어오지만, 안 좋을 때는 바람이 얼굴로 불어온다. 환경은 우리에게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매체는 “필리스의 무기력한 공격으로 홈에서 또 한 번 패배한 후, 카스테야노스의 발언은 실망스럽다. 그는 필리스 팬들의 응원 부족을 지적했는데, 2차전 9회초 마무리 조안 듀란이 등판했을 때 좌절한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필리스 팬들이 실망해 야유를 보냈고, 카스테야노스는 그것을 바람에 빗대 언급했다. 

하지만 스포팅 뉴스는 “필라델피아는 열성적인 팬들로 악명 높으며, 팀의 경기력 여부와 관계없이 팬들이 더 나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항상 존재한다. 필리스는 트레이 터너,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와버 등 스타 선수들의 부진한 공격력이 그런  사례다. 만약 타격감이 더 좋았다면 필리스 팬들이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매체는 “필리스 팬들의 쏟아지는 야유는 생소한 일이 아니며, 필리스의 2022년과 2023년 포스트시즌 성적은 놀라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최근 성적은 바람직하지 못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며 “카스테야노스가 필리스 팬들에 대해 한 발언은 터무니없는 발언이다. 팬들이 좌절감을 느낄 만한 정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면, 야유하거나 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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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팬들의 좌절감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선수들은 그 소음을 차단하고 반격해야 한다. (9회말) 카스테야노스의 2루타로 추격하기 시작했을 때, 팬들은 응원하며 지지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매체는 "필리스 팬들의 야유가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지 몰라도, 최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리스가 겪은 부진의 일부를 팬들에게 돌리는 것은 터무니없는 발언이다. 공격은 부진했고, 불펜진도 부진했으며, 롭 톰슨 감독의 결정 중 일부는 필리스에게 타격을 줬다. 팬들은 필리스에 대해, 특히 최근 플레이오프 홈 경기에서 보여준 부진한 성적을 생각하면 당연히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팩트를 나열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올 시즌 14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 17홈런 72타점 OPS .694를 기록했다. 2022년 신시내티에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카스테야노스는 2022년부터 2026시즌까지 연봉 2000만달러(282억원), 총 1억 달러(1414억원) 사나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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