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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조용필, 28년만 방송 출연..“노래하다 죽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날의 기록’)[종합]

OSEN

2025.10.08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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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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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 조용필이 음악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 2TV 특집다큐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에서는 조용필의 단독 콘서트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지난 9월 6일 조용필은 1997년 ‘빅 쇼’ 이후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로, 게스트 없이 150분을 자신의 곡으로 채웠다. 28년 만에 방송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조용필은 “제가 나이가 들어서 목소리가 안 나오면 객석에서 ‘저 사람은 좀 그만해야겠다’ 이런 소리가 나올까봐”라며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그냥 음악이 저한테는 전부다 라는 생각으로”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KBS 마지막 출연이) 1997년도니까. 지금 출연을 하지 않으면 이제 여러분들하고 뵐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또 제 목소리가 앞으로 더 안 좋아질 거 아니냐. 그래서 이제 ‘빨리 해야 되겠다’ 그래서 결정했다. 솔직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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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영상에는 조용필의 노래로 치유 받고, 위로를 받았던 팬들의 사연도 공개됐다. 조용필은 팬들에 대해 “감사하죠. (아적도 저를) 불러준다는 게 지금까지 기억해 주셔서 또 저의 음악을 좋아해 주셔서 그게 저로서는 감동이고 감사하고 크나큰 보람이죠”라고 전했다.

대망의 공연 날, 조용필은 공연을 앞두고 “공연 전에는 잘해야 한다는 마음 밖에는 없다. 무대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우리들의 음악을 보여줄수 있도록요”라고 다짐했다.

‘미지의 세계’로 첫 곡을 마친 조영필은 “오늘 공연 제목이 ‘이 순간을 영원히’ 그 말처럼 여러분과 함께한 이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으면 좋�母윱求�.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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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의 단독 콘서트를 본 후배 가수들의 소감도 전해졌다. 먼저 김종서는 “정말 힘찬 공연이었다. 정말 최고의 공연이다. 오늘 제가 있기까지 조용필 형님의 지분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가름침을 주신다. 오늘도 가르침 주셨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폴킴은 “어머니 세대분들과 자녀들 함께 왔다.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다 같이 이 공연을 보면서 너무 행복하게 웃고 있더라. 다양한 연령의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가수가 있구나. 그게 바로 음악의 역할이라고 목격한 순간”이라고 전했다.

아버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조현아는 “밴드와 프런트맨을 구분하지 않고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연은 조용필 선배님의 무대가 거의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우리들의 목적지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용필은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 80살까지, 아니 그 이후일지 그 이전일지는 모른다”라면서도 “노래하다 제가 죽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냐”라며 음악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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