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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 통일' 향한 신학의 결실…김상수 박사 대상

Los Angeles

2025.10.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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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
왼쪽부터 김상수 박사, 한신성 목사, 박준호 박사.

왼쪽부터 김상수 박사, 한신성 목사, 박준호 박사.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이 주관한 '제1회 통일 신학 논문 공모전' 시상식 및 발표회가 오는 10월 23일(목) 오후 6시, LA비전교회(3130 Wilshire Blvd., 3층)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분단 80주년을 맞아 기독교적 관점에서 통일 신학과 통일 실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CMUSA는 이번 공모전을 "왕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비전을 담은 신학적 시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원고를 접수한 뒤, 6월 6일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재단 관계자는 "분단의 현실 속에서 희미해진 통일의 소망을 다시 일깨우고자 했다"며 "통일 담론의 신학적 당위성과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대상의 영예는 캐나다 토론토 틴데일신학교 및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출신의 김상수 박사에게 돌아갔다. 김 박사는 '한반도 통일과 분단극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에 관한 소고 - 통일선교와 탈북민 양육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통해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통일선교의 실제적 과제를 제시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두 명이 공동 수상했다. 한신성 목사(풀러신학대학원 Intercultural Studies 박사과정, 캐나다 거주)는 '민족 복음화 운동과 통일신학으로의 전환: 해방 이후 한국교회의 통일 담론 형성과 발전'으로, 박준호 박사(아주사퍼시픽신학대학원, 그레이스신학대학원 문화교류학 박사, 미주 활동)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통일을 위한 실천 방향 모색'으로 각각 선정되어 상금 250만 원을 받는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의 논문 발표가 이어지며, 심사위원단의 총평이 더해진다. 이상명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대학교 총장과 박문규 박사가 통일 신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이 축사를 전한다.
 
KCMUSA 이사장 민종기 목사는 "이번 시상식은 통일 신학을 향한 기독교 지성의 결실을 교계와 시민이 함께 나누는 귀한 자리"라며 "바람직한 통일 담론이 형성되고, 신앙 안에서 하나 된 민족의 비전이 확산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남북 통일에 관심 있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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