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기를 방송에서 솔직하게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9일 '빠더너스 BDNS' 채널에는 '김우빈과 오지 않는 물만두 튀김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문상훈은 김우빈이 암투병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것을 언급하며, "'하늘이 준 휴가'라는 그 기간이 있는데, 그런 지점에서도 날 포함해 많은 분들이 힘을 얻었다. 주변에서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그러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우빈은 "유퀴즈 등을 보고 진짜 많이 해주셨다. 소식을 듣고서도 그랬고, 유퀴즈를 보고서 진짜 많은 분들이 위로가 됐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너무 놀랐다"며 "원래 사람이 아프면 인터넷에 쳐보게 된다. 근데 막 안좋은 얘기들이 너무 많다. 그러면 오히려 마음이 안 좋아진다. 가끔 블로그에 완치되셔서 일상 생활을 잘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 남인데도 불구하고 그분들한테 너무 많은 힘을 내가 얻었다. 나도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문상훈은 "그래서 우빈 님도 파워 블로거다. 지금 팔로워가 몇 백 만명을 거느린 블로거다. 그 시간을 이제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을 때 떠오르거나 지금 우빈 님한테 가장 큰 영향을 준게 뭐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우빈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라며 "하루 세 끼를 먹고, 무탈하게 일하고, 집에 가서 편하게 쉬고, 생각해보면 너무 감사한 일인데 나를 포함해 우리가 놓치고 지냈다. 나도 바쁘게 지내다 보면 생각 못하다가 인터뷰 하면서 다시 내 마음을 다 잡는다. 가장 중요한게 건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 2023년 5월 '유퀴즈'에 출연했고, 이날 2017년에 비인두암을 진단받고 투병했던 당시를 하늘이 준 휴가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우빈은 "원래 좀 긍정적이다. 모든 일에는 단점만 있지 않고 장점만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못 쉬고 바쁘게 지냈으니까 하늘이 휴가를 준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투병기를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