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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동부에서 형처럼 여긴 강팀을 물리쳤다" 토론토가 웃었고, 양키스는 무너졌다 [ALDS]

OSEN

2025.10.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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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챔피언십시리즈로 향한다. 뉴욕 양키스가 패했다.

토론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10-1 완승을 거둔 토론토는 2차전에서 13-7로 시리즈 2-0을 만들었다. 양키스 원정에서 시작된 전날(8일) 3차전에서 6-9로 패했지만 4차전 승리로 시리즈 3-1, 7전4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MLB.com은 “토론토는 거의 10년 동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형처럼 여겨졌던 강팀을 마침내 물리쳤다”며 경기 소식을 전했다.

이어 MLB.com은 “양키스가 무너졌고, 토론토는 캐나다로 돌아가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나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내길 기다린다”고 정리했다.

[사진] 양키스가 토론토에 패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양키스가 토론토에 패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토론토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가 나왔다. 네이선 룩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블리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우익수 쪽 적시타로 1-0이 됐다.

3회말 라이언 맥먼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경기는 1-1 원점이 됐다. 5회 들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어니 클레멘트의 좌전 안타, 안드레스 히메네즈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스프링어가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쳐 2-1이 됐다.

토론토는 7회초 룩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4-1로 달았다. 8회초에는 1사 3루 추가 찬스에서 마일스 스트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토론토는 9회말 첫 타자 제이슨 도밍게스에게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아메드 로사리오를 뜬공, 트렌트 그리샴을 내야 땅볼로 잡았다. 애런 저지에게 적시타를 헌납했지만 코디 벨린저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더는 실점 없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게레로 주니어는 “정말 기분이 좋다. 우리는 이 경기를 위해 뛰었다. 지금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스프링어는 “설명하기 어렵다.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매일매일 싸운다. 정말 특별한 팀이고, 모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MLB.com은 “토론토는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4승을 남겨두고 있다. 수십 년 동안 토론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는데, 이제 기회가 왔다”고 했다.

토론토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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