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웹드라마 ‘귀신과 산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전원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전원주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었던 전원주였기에 몰라보게 야윈 근황이 걱정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전원주가 호캉스를 즐기는 등 ‘국민 짠순이’를 벗어난 모습을 공개했다.
올해로 62년차 배우 전원주. 스케줄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선 그는 “쉬는 날이 없다. 스케줄 비는 날이 있으면 속상하다. 스케줄이 차야 기분이 좋다. 일하는 게 너무 좋다. 나이를 먹어도 일을 시켜주는구나”라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연세가 많으신데’라고 하면 귀싸대기 한번 때려주고 싶은 걸 참는다. 속으로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그런다”고 말했다.
전원주의 달라진 근황은 동료 배우들도 알아봤다. 공연장에서 만난 김성환은 “건강하시냐. 살이 조금 빠지셨다”며 안부를 물었다. 이에 전원주는 “많이 안 먹게 된다”고 말했고, 김성환은 “건강은 항상 본인이 챙겨야 한다. 어디 다치시면 안 되고 더 이상 살이 빠지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성환의 걱정처럼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걱정을 자아낸 전원주. 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그 누구보다 넘치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전원주는 호텔 스위트룸으로 향했다. 이는 ‘국민 짠순이’로 알려진 전원주였기에 놀라운 선택이었다. 전원주는 “집에 들어가서 뭘 하냐. 이런 곳에서 호강하고 싶다. 이제는 나이가 드니까 돈 앞에서 발발 떠는 것도 잠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원주가 짠순이인 건 세상이 다 안다. 그런데 요즘은 나를 위해서 비싼 것도 먹는다. 그 전에는 만원 밑으로만 골라서 먹었는데 이제는 만원이 넘어가도 먹는다. 사람들이 변한 모습에 깜짝 놀란다. 그러니까 나 자신도 편안하고 상대방도 웃어주니까 좋다. ‘전원주가 아낄 줄만 알았는데 쓸 줄도 아는구나’ 지금은 그렇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처
다음날 아침, 전원주는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며 건강을 챙겼다. 그는 “우리 나이 또래에 이렇게 하는 사람이 없다. 나는 힘차게 걷는다. 다리가 튼튼하다”며 건강을 과시했고, 점심도 호텔에서 해결한 뒤 “내가 이렇게 고생해서 돈을 모아도 결국 자식 손으로 다 들어간다. 빈손으로 놓고 가는데 이제는 내 배도 채우고 우아한 생활도 해야겠다. 지금은 마음이 변했다”라며 지금의 생활에 만족했다.
연예계 대표 짠순이 전원주는 금 10억 원, 주식 30억 원, 서울 신촌 건물, 청담동 아파트 등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들어 몰라보게 야윈 근황과 함께 한 예능에서는 유언장을 작성하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해 걱정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