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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사줄게" 초등생에 접근…"뽀뽀 해봤냐" 추근댄 80대

중앙일보

2025.10.10 06:27 2025.10.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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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여자 초등학생들에게 떡볶이를 사주겠다고 접근한 뒤 "뽀뽀는 해봤냐"며 추근댄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길거리에서 12살 여아 2명에게 "떡볶이 먹을래?"라고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들을 따라다니며 "남자친구는 있니", "뽀뽀는 해봤니", "부모님이 용돈은 잘 주시니"라며 계속 말을 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학생은 현장에서 도망친 뒤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인근에서 곧바로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떡볶이를 사주고 싶어서 함께 걸었던 것"이라며 "그 외 다른 말을 한 기억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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