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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상의, 한오동 현 회장 차기 회장으로 추대

Atlanta

2025.10.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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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후보자 없어 이사회서 결정...
총회서 과반수 찬성 얻으면 당선
강신범 이사장과 한오동 회장.

강신범 이사장과 한오동 회장.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는 신임 회장을 뽑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입후보자를 받았으나 출마자가 없어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오동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는 40여명의 이사 중 9명이 참석하고 13명이 투표권을 위임했다. 28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초 후보자 등록 마감일까지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자 지난 7일까지 마감일을 연기했지만, 여전히 없었다고 보고하며 “선거 무산을 방지하고 상공회의소의 리더십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사회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차기 회장을 추대하고 후에 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표를 받으면 회장으로 당선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강신범 이사장은 “애틀랜타 한인단체 중 차기 회장을 추대조차 하지 못해 없어진 단체들이 많았다”며 “상의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에 우리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회장 선거가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임시총회를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고 언제 어떻게 열 것인지, 온라인으로 열 것인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9일 한인상의 사무실에서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9일 한인상의 사무실에서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한오동 회장은 “회장을 맡으면서 개인 비즈니스에 소홀해진 것도 사실”이라며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함께 열정적으로 일했던 집행부를 생각하면 큰 힘이 된다. 만약 다시 회장직을 맡게 된다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상공회의소가 앞둔 ‘희망창업 지원사업 비전 공모전,’ 정관 개정 사업, 50주년 기념 연말 갈라도 논의됐다. 오는 27일 해밀턴밀 골프장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지원 골프대회’에서 모금된 금액을 창업 예정자 2명에게 각 1만 달러씩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는 11월까지 받으며, 서류 심사, PPT 발표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사회는 또 정관개정위원회(위원장 김문규)를 결성해 50년 된 정관을 정비하고, 영어 버전도 구비해놓을 예정이다. 또 ‘애틀랜타-조지아’ 상공회의소가 아닌, ‘조지아’ 상공회의소라는 명칭으로 변경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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