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핸썸가이즈’ 윤은혜가 등장하자마자 녹화장이 핑크빛으로 물들인 가운데, 신승호에 대한 괌심도 뜨겁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핸썸가이즈’에는 윤은혜가 저녁 게임의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스태프들조차 놀라 달아날 만큼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들썩였다. 윤은혜는 “저 밥 안 먹고 왔어요”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멤버들은 “이건 꼭 이겨야 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의 메인 게임은 ‘설레는 고백 게임’. 멤버들이 차례로 윤은혜에게 고백을 하고, 그녀가 그 순서를 맞히는 방식이었다. 첫 주자로 나선 차태현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명대사 “애기야, 가자”를 외치며 윤은혜의 손목을 잡았다. 윤은혜는 “미치겠다, 대체 몇 번이야”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김동현은 떨리는 목소리로 “사실 콘서트 티켓을 샀다. 노래를 들으려고 샀다”며 진심 가득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분위기를 단숨에 바꾼 사람은 배우 신승호였다. 윤은혜보다 11살 어린 그는 차분히 연기 톤을 잡더니 “누나, 나는 누나가 좋아하는 거 같아. 계속 생각나고, 네가 좋아하는 거 같아”라며 진심 어린 눈빛을 보냈다. 순간 현장은 정적에 휩싸였고, 윤은혜는 얼굴이 붉어진 채 “되게 설렌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옆에 있던 멤버들은 “이거 게임이야!”라며 급히 분위기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이미 스튜디오는 달콤한 기류로 가득 찼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11살 차이 현실 커플로 이어지는 거 아냐?”, “둘이 미녀와 야수 느낌 난다”, “신승호 진짜 설레게 하네” 등 반응이 폭발했다.
특히 신승호의 ‘반전 이력’이 다시 주목받았다. 배우 데뷔 전 그는 백화점 경호원으로 일하며 그룹 레드벨벳의 팬사인회 현장을 지켰던 인물. 실제로 그 시절 사진이 공개되며 “그때부터 이미 완성형 얼굴이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신승호는 축구선수 출신으로, 부상으로 꿈을 접은 뒤 모델로 전향했다. 이후 2017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하고,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좋아하면 울리는’, ‘D.P’, ‘환혼’, ‘약한영웅 Class 1’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충무로의 신성으로 자리 잡았다.
윤은혜의 마음을 흔든 ‘11살 연하남’ 신승호. 한때 아이돌을 지키던 경호원이 이제는 여심을 지키는 배우로 성장했다.